중국의 식품 위생 안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식품 위생 문제로 적발된 브랜드는 유명 훠궈 '샤오롱칸(小龙坎)', 밀크티 '미쉐빙청(蜜雪冰城)', '나이쉐더차(奈雪的茶)', 패스트푸드점 '월리스(华莱士)', 마라탕점 '양궈푸(杨国福)', 대형마트 '다룬파(大润发)'의 6 곳이다.
신화사(新华社)는 23일 시장관리감독총국이 이들 6개 업체의 모든 매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사 관리 강화, 관련 매장에 대한 엄중 처벌 및 관련자 처벌 및 관계 기업에 대한 처벌을 내리는 동시에 문제가 발생한 매장뿐 아니라 동일 브랜드의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관리감독총국은 샘플 조사·온라인 감독·신고제 등을 활용한 식품안전 위험관리 및 처벌 강화 계획과 함께 식품안전 관련 사건을 공개적으로 처리해 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지난시(济南市)의 유명 훠궈 체인점 '샤오롱칸'에서 가공된 가짜 '신선 오리피'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한 산동성 식용 가축 가금류의 혈액가공품 제조업체를 조사, 샘플 검사와 모든 훠궈매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317곳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졌고, 20곳에 내린 벌금은 250만위안에 달하며, 관련 용의자 17명은 법적 처벌을 받는다.
지난 5월 허난성 정저우시(郑州市)의 밀크티 전문점인 '미쉐빙청'은 지난 5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현장 조사에서 적발된 문제의 식자재들을 몰수하고, 벌금 9만 위안 처분을 내렸다. 이후 허난성의 동일 브랜드 매장 1791곳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발생한 5곳은 영업정지 및 시정명령을 받았고, 9곳은 행정 처벌을 받았다.
또한 유명 패스트푸드점 '월리스'(베이징점)는 땅에 떨어진 프라이드치킨을 계속 사용하다 위생문제로 적발됐다. 베이징시와 상하이시의 시장관리감독부는 관할지역의 '월리스' 매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 17곳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11건은 입건 조사 중이다.
유명 마라탕점 '양궈푸'는 탕료(汤料)가 불결하고 더러워 위생 안전 검사에서 적발됐다. 밀크티 전문점 '나이쉐더차'는 부패한 과일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대형마트 '다룬파'에서는 냄새가 나는 부패한 고기를 물에 씻어서 재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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