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이색 賞] 성평등 디딤돌상, 성평등 걸림돌상

[2021-09-29, 11:24:34] 상하이저널
시상자

성평등 디딤돌상과 성평등 걸림돌상은 1997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1987년 2월에 ‘기독여민회’, ‘또 하나의 문화’,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 여성위원회’ 등 21개의 여성 단체가 모여 발족한 연합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시상하는 상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각 단체별로 여성운동의 대중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활동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목표를 비롯해 크게 네 가지를 세우고 활동하는 단체이다. 대표적인 활동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운동,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이 있다. 

성평등 디딤돌상, 성평등 걸림돌상과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함께 시상한다. ‘성평등 디딤돌상’은 여성문제 가운데서 특정 부분을 여론화 하여서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했거나, 풀뿌리 여성운동 활성화, 사회적 공공선 확립, 성평등과 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는 상이다. 이와 반대로 ‘성평등 걸림돌상’은 개인이나 단체 상관없으며,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여성의 권익을 저해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시상한다. 



수상자들

성평등 디딤돌상
•영화감독 변영주(1997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현장을 직접 누비면서 여성인권의 회복을 몸으로 보여주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1998년)
자신의 윤리적, 사상적, 정치적 신념에 의해 투옥된 죄수인 양심수의 인권문제를 여론화하여서 사회적으로 확산시켰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비민주적인 법의 개선을 위해 운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할머니(200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헌신했다. 
•고려대 반성폭력연대회의(2011년)
2011년에 실형을 선고받은 ‘고려대 의대생 집단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학교 내의 여학생 위원회, 여성주의 교지 ‘석순’, 생활도서관 등이 구성한 조직으로, 학내 성폭력 문제를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게끔 노력했다.

성평등 걸림돌상
•장성원 호텔롯데 사장(2001년)
직장내 일어난 성희롱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은폐하고 피해자를 해고했다.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2007년)
막말, 인신공격, 비속어 사용, 성희롱 발언 등
•수성경찰서, 수성구 구의원 8명(2017년)
수성경찰서가 데이트 폭력 피해자 상담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야기시켰다. 
•한국가스안전공사(2018년)
여성을 뽑지 않기 위해 면접 순위를 조작해서 여성이 합격하는 것을 봉쇄했다. 
•아프리카 TV(2018년)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여성혐오적인 콘텐츠가 반복되는 상황인데 대책을 마련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들에 의해 벌게 된 수익에 대해서 감사 표시로 상을 주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비판적인 시각

인권의 문제인 것을, 여성과 남성의 평등 문제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정한 그 기준에 맞거나 맞지 않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무조건적으로 상을 주었다는 행위는 옳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칭찬하고 축하하기 위한 상이 아닌,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비하하기 위한 상인 ‘성평등 걸림돌상’에 대해서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기자 박서윤(상해한국학교 11)


2020 
성평등 디딤돌상
△여성노동의 외주화 비정규직화에 정면 도전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톨게이트지부 청북지회 김경남 체육회 미투운동의 발화점이 되어 성폭력문화 개혁의 계기를 마련한 심석희 선수△여성청소년의 억압과 폭력 경험을 여성주의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2020) △학교 내 성폭력문제, 여성청소년들의 복합차별 문제를 공론화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양지혜 공동대표

성평등 걸림돌상
△영화계 인권침해와 성폭력 문제 해결 목소리에 사과와 반성이 아닌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응답한 김기덕 감독 △성별 분리채용 성차별을 관행이라고 변명하고 부당한 보복성 징계까지 한 대전MBC 방송국 △여성 성착취 영상을 촬영, 유포, 거래한 수십 만 명의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공모자들 △김학의, 윤중천 성폭력사건을 또 다시 축소•은폐한 검찰 특별수사단(수사단장 여환섭 현 대구지검장) 

2021
성평등 디딤돌상
△문화계 미투 당사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미투 당사자 △경북대 미투 당사자 △스쿨미투 고발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대구지부 대구가톨릭의료원분회

성평등 걸림돌상
△경북대학교 총장: 교수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보호조치보다 가해자와 2차 가해자들을 비호 △대구은행 성폭력 사건 가해자 무죄 선고 1심 재판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홍준연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SHAMP 10월 추천도서 hot 2021.10.01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증광현문김..
  • 국경절 꼭 가야 하는 상하이 인근 이국적 호텔 hot 2021.09.30
    국경절 꼭 가야 하는 상하이 인근 이국적 호텔 추석(중추절) 연휴를 보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국경절 연휴다. 예전처럼 거창한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
  • 가면 우울증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2021.09.29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웃는 모습,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미소 띈 웃는 얼굴은 누구에겐 위로가 되기도 하고 행복이 되기도 하며, 밝은 에너지를..
  • 中 본토 확진 11명 + 무증상 2명 hot 2021.09.29
    中 본토 확진 11명 + 무증상 2명 중국 하얼빈시에서 계속 본토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8일 중국에서 발생한 신..
  • 中 확진자 키우던 고양이 3마리 코로나19 감염…모.. hot 2021.09.29
    중국 하얼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고양이 세 마리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국 관련 규정에 따라 이들 고양이는 모두 안락사 처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7.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8.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9.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10.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5.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10.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6.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7.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