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애국영화 '장진호' 개봉 20일만에 매출 9200억원 돌파

[2021-10-20, 10:58:35]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长津湖)'가 상영 20일 만에 50억 위안(한화 약9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에서는 50억 위안을 돌파한 사상 4번째 영화로 올라섰다. 

현재 '장진호' 보다 앞선 기록을 가진 영화로는 '잔랑(战狼)2', '안녕, 이환영(你好,李焕英)',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가 있다. 이 가운데 '나타지마동강세'와의 격차는 2000만 위안에 불과해 조만간 이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고 테크웹은 20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장진호'의 총 매출액은 54억3500만 위안에 달해 '잔랑2'의 뒤를 이어 중국 영화사상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달 19일까지 이미 1억 명 이상이 관람했다. 

영화는 한국 전쟁의 결정적 전투 가운데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함경남도 장진군 지역에서 미국 제1해병사단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이 중국군 제9병단에 속한 3개 군단 병력과 벌인 전투다. 당시 유엔군이 12만 명에 이르는 중국군에 포위되어 격전을 벌이다가 흥남으로 철수한 사건이다. 중공군은 미군에 맞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수천 명이 호수에서 사망한 내용이 나온다. 

영화를 관람한 한 시민은 "당시 중국군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미국을 물리쳤는데, 지금의 중국은 무엇이 두려운가"라면서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수많은 중국인들은 "애국심이 고취됐다", "군인들의 희생에 감동했다"는 등의 감상평을 올렸다.

한편 영국 BBC방송은 이 영화를 '선전 영화'로 칭하며,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인의 애국심을 고취한 것이 흥행 요인이라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