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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소비자협회, KFC '랜덤박스 이상열풍' 비난

[2022-01-12, 16:14:14]
최근 중국에서는 'KFC 랜덤박스 중고가 8배 폭등'이라는 뉴스가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 KFC와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의 콜라보로 탄생한 랜덤박스 이벤트 세트는 매장당 36개로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얻기 위한 소비자들의 경쟁이 불붙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랜덤박스에는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 디무(DIMOO)의 7가지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다. 세트당 99위안이지만, 중고 플랫폼 판매가는 600~800위안으로 6~8배가 껑충 뛰었다. 

이에 중국소비자협회가 12일 KFC의 랜덤박스 '이상 열기'를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소비자협회는 12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랜덤박스를 이용해 과도한 식품 소비를 비추기는 행위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문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전체 피규어 세트를 모으려면 최소 6세트를 구매해야하며, 이마저도 희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1:72다"라면서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106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1만494위안을 한번에 소비하기를 꺼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식사 대행' 서비스를 구해 세트 메뉴를 사서 먹는 사람을 고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막무가내식 소비로 음식이 그냥 버려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지난 2021년 4월 29일 '음식물쓰레기 방지법(反食品浪费法)'을 정식 시행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요식업 서비스 경영자는 식품 낭비를 저지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적정 소비를 권유하며, 필요시에는 소비자의 낭비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소비자의 과도한 소비를 유도해서 음식물 낭비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KFC는 한정판 랜덤박스를 통한 '헝거 마케팅'으로 충동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과도한 구매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를 다량 유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사회의 미풍양속과 법률 정신에 반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소비자협회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소비 개념을 수립, 절약 의식을 제고하며, 음식물 쓰레기 방지를 실천하며, 근검절약한 생활과 친환경적 생활 방식을 선택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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