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투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또한 이제 선거 연령대가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조정 되었다는 것을 고려하여 더더욱 청년 투표율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청년의 투표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 받기 위해서는 투표를 많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청년들의 투표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아 ‘정치적 방관자’라고도 불린다. 실제 통계를 보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을 보면 20대와 30대는 50%가 채 되지 않았고 40대는 53%, 50대는 65%, 60대는 70%로 연령과 투표율이 비례해 나타났다.
청년의 투표율이 낮은 원인은 선거의 공약이나 정책으로 이익을 받는 수혜자 입장에서 고려해봐야 한다. 청년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책의 수혜를 가장 적게 받는다. 주로 선거 공약은 가구 단위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약 중 영•유아를 위한 보건정책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나 고등학생 무상급식 등이 포함되어있다면 투표권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자녀를 위해서라도 투표할 의지가 생긴다. 마찬가지로, 독거노인 보건 시스템이나 한 부모 가정 등의 정책은 1인 가구나 소수 가족 단위를 위해 형성된 것이므로 이런 정책 대상자의 투표 의지를 제고한다.
하지만, 청년들의 투표율을 제고할 만한 정책이나 공약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혹은 그러한 정책이나 공약이 있을지라도 대체적으로 모든 청년을 수혜자로 삼는 것이 아니라 청년 중 일부분만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은 창업에 자신 있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는 청년만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 정책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필요한 스펙 쌓기, 어학, 학점 등이 갖추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이유를 극복하기 위해서 더더욱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청년을 직접적으로 대상으로 하는 정책들이 적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은 거라면 투표를 더 해서 청년이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지지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되는 것이다. 이번 대선과 그 이후의 선거들에서 청년층이 자신들의 권리를 더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학생기자 차예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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