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과로로 건강이 나빠진 직원이 퇴사를 원하자 인사과(HR) 직원이 상식을 벗어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파신문(九派新闻) 18일 보도에 따르면 17일부터 웨이보(微博)상에서 상하이의 한 IT 기업 관련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니 당사자 리(李)씨는 3개월 연속 야근을 하고 있었다. 인사과 직원과의 대화 캡쳐 내용을 살펴보면 위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휴가와 퇴사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듯싶다. 리 씨는 이미 상사와 퇴사 관련 내용을 마친 상태고 인사과에서는 정상적으로는 1개월이 걸린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가 리씨가 “며칠동안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시 출근해서 과로사하면 책임 지겠느냐?”라고 묻자 “죽으면 말해요”라는 답변이 왔다.
해당 캡쳐 내용은 이미 웨이보상에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미 회사 이름까지 공개된 상태다. 해당 기업은 상하이 둬아이미(哆爱咪)라는 기업으로 지난 2019년 7월 12일에 설립된 기업이다. 주로 컴퓨터, 인터넷 관련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는 IT기업으로 알려진 상태다. 현재 해당 기업으로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 측에서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이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HR 직원이 퇴사해야겠네”, “앞으로는 HR 직원이랑 통화하거나 대화할 때 무조건 저장, 녹음해야 한다”, “HR 직원을 야근시키자”, “3개월동안 야근했는데 이제야 퇴사하는 게 더 대단하다”, “개그치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야근제를 없애자”라는 엉뚱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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