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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역기조 ‘동태칭링’ & ‘사회면 칭링’ 무슨 차이일까?

[2022-04-21, 14:37:51]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던 ‘제로 코로나 국가’ 중국이 오미크론 변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에 부딪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당초 ‘도시 봉쇄’ 등 무관용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한계점이 지적되면서 중국 각 지방정부가 ‘동태 칭링(动态清零)’과 ‘사회면 칭링(社会面清零)’ 목표를 제시하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나섰다.

동태 칭링은 현재 중국 전염병 방역 통제의 총 방침으로 자가격리, 집중격리 등 모든 방역 조치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된다. 사회면 칭링은 최종 목표인 ‘동태 칭링’을 실현하기 위한 반드시 이뤄야 할 선행 목표와 같다. 비슷해 보이는 이 두 가지 중국의 방역기조에 대해 훈즈만화백과(混知漫画百科)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동태칭링이란?

먼저 여기서 말하는 ‘칭링(清零, 제로 코로나)’이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태 칭링은 학생은 학교를 가고, 직장인은 회사를 가는 정상적인 사회에서 감염병이 발생해 양성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가 나올 경우, 정부 관련 부처가 즉시 개입해 사회에 있는 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파 위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격리, 통제 관리해 치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전염병 발생에 빠르게 대응하고 발견되는 즉시 소멸시키는 방식을 동태 칭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회면 칭링이란?

감염자 및 접촉자 격리 조치 후 사회는 정상 활동 장소, 격리 관리 통제 장소라는 두 가지 장소로 나뉘게 된다. 


정상 활동 장소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지역으로 ‘사회면’에 해당된다. 만약 해당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사회 전파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격리 관리 통제 장소로 이동조치한다. 이것이 바로 ‘사회면 칭링’ 작업이다. 사회면 칭링을 실현하는 것은 동태 칭링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신규 감염자 중 격리 통제 중 발견된 인원 수가 대다수일 경우, 이는 사회면 칭링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감염병재생산지수(Rt값)도 사회면 칭링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Rt값이 기존 5.7에서 0.98로 떨어졌다면 이 역시 사회면 칭링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평가된다. 한 감염자가 평균 5.7명에게 전파할 수 있는 환경에서 감염 가능 인원 수를 1명 이하로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상기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개념

 시행 범위

 시행 방식

 동태칭링

 전염병 방역 통제의 총 방침

 방역통제 전 과정

 발견 즉시 소멸

 사회면 칭링

동태칭링을 위한 일차적 목표 

지역사회 전파 

사회면 무양성 


쑨젠핑(孙建平) 통지대학 도시위험관리연구원 원장은 20일 상관신문 인터뷰에서 “동태 칭링은 최소 대가로 최대의 방역 효과를 거두는 방법”이라며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를 ‘정적’ 방법으로 대응하면 뼈아픈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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