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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문대들 잇따라 ‘세계대학순위’ 탈퇴 선언

[2022-05-09, 16:00:40]
최근 중국의 명문대로 일컬어 지는 ‘985 공정’ 대학 중 상당수가 더 이상 ‘세계대학순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 관련 부서에 해당 대학의 자료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중국인민대학, 난징대학 및 란저우대학 등 중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포함됐다고 텅쉰망(腾讯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9일 전했다. 이들 대학은 모두 중국의 ‘985 공정 대학’에 속해 학업 수준이 상당히 높고, 교육자원이 풍부하며,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선망하는 명문대학이다.

이들이 '세계대학순위' 탈퇴를 선언한 이유는 검증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다.

우선 대학 순위가 실제 상황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세계 대학 순위는 일부 데이터에 따라 순위가 매겨져 결과가 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실제 상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세계대학 순위 중 모든 대학은 거의 이과 전공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캠브리지 대학, 옥스포드 대학과 같은 대학이 우위를 차지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인민대학, 난징대학 및 란저우대학은 ‘전면적인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 이과뿐 아니라 문과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대학순위는 이들 대학에게 유리하지 않고, 일부 우수 과목이 묵살되기 때문에 세계대학순위에서 탈퇴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들 대학이 세계대학순위에서 탈퇴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원래 세계대학순위에 참여하는 것은 글로벌 지명도를 높여 해당 대학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하지만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부적절하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유명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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