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쉬후이구의 한 미용실에서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미용산업협회는 이날 긴급 통지를 통해 쉬후이구 홍메이구이(红玫瑰) 미용실 직원 3명이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들 직원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 15개 구(区)에 거주하는 손님 502명, 직원 13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쉬후이구 방역당국은 지난 8일 밤, 모든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장소로 이동시키고 2차 접촉자들의 거주지를 대상으로 2+12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미용실을 방문한 홍췐루 금수강남 1기, 3기 주민 2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 시설로 이송되었으며 거주 동은 2+12 봉쇄관리에 들어갔다.
미용산업협회는 “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일부 직원은 규정에 따라 매일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감염 원인과 전파 고리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