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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경제 회복세…2분기 플러스 성장할까?

[2022-06-16, 13:55:59]
중국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중국 거시경제 지표가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15일 재신망(财新网)은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규모 이상의 공업 증가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수출의 전년도 동기 대비 성장률이 4월보다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고정자산투자 누적액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4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링휘(付凌晖)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5월 경제 운행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국내 전염병 통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안정 성장을 위한 정책 조치 성과도 점차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경제 회복세는 코로나19 상황 호전으로 물류 병목 현상이 완화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전국 화물 운송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전월보다 0.3%p 상승했다.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해 4.3%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의 생산 재개도 지난달 공업 증가치의 플러스 전환을 견인했다. 5월 공업 증가율은 3.6%p 상승한 0.7%로 이중 제조업 증가치가 지난달 마이너스 4.6에서 플러스 0.1%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4월 공급망이 끊겼던 자동차 제조업 생산은 지난달보다 24.8%p 줄어든 7% 감소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의 회복세는 다소 더뎠다.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5.1% 하락하여 전월 대비 1%p 회복에 그쳤다.

내수로 보면, 코로나19 형세가 호전되고 물류, 인적 이동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달 소비는 전월보다 4.4%p 줄어들었으나 6.7%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소매상품은 전월보다 4.7%p 줄어든 마이너스 5% 기록했다. 요식업 수입은 베이징 등 방역조치로 전년 대비 2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면에서 5월 당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월보다 2.4%p 상승한 4.7%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춘, 중신증권 등 다수 기관은 예측했다. 이중 기초건설 투자 성장률은 3.6%p 빨라진 7.9%, 제조업 투자는 7.1%, 부동산 투자는 마이너스 7.8%를 나타냈다.

푸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은 올 들어 전반적인 하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도 “최근 각지에서 부동산시장 안정 정책이 강력 실시, 주민들의 합리적인 주택 수요를 효과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고 부동산 중∙장기 대출 금리가 낮아져 주택 구매 부담이 낮아져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으며 최근 연구 상황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은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소폭 회복되면서 고용 시장 압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도시 실업률은 5.9%로 0.2%p 낮아졌으나 여전히 2020년 5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16~24세 인구 실업률은 18.4%로 0.2%p 상승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 2분기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푸 대변인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 상황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각 안정 성장 조치가 성과를 나타낸다면 2분기 경제는 합리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신증권은 월별 경제 운영 상황으로 봤을 때, 5월 경제 지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 5월 경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일부 지역의 봉쇄로 인한 경제 타격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6월 전염병 통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안정 성장 정책이 효과를 보인다면 2분기 경제 플러스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동안(胡东安) 옥스포드 경제연구원 경제학자도 “상하이 생산, 일상이 정상궤도로 돌아오면서 중국의 성장 동력은 6월부터 눈에 띄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생산 및 공급망 가동은 3분기에 정상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가 어느 정도로 회복세를 보일지, 성장률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코로나 타격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봉쇄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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