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승승장구하던 ‘비야디’, 한정판 전기차 갑자기 ‘전소’

[2022-08-17, 16:42:27]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비야디(比亚迪)가 또 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길 한복판에서 비야디 차량이 자연 발화한 것.


1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지난 16일 쓰촨 량종(阆中)에서 한 차량이 자연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차량은 구매한 지 1주일 밖에 안 된 비야디의 한(汉)시리즈였다. 차주 인터뷰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차체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놀라서 내리자 그대로 불타버렸다. “이제 막 출발하려 했기 때문에 발열이 되기도 전이다”라고 주장했다.


화재 당시 차량은 비어있었고 근처 교통 경찰과 소방차 2대로 불을 끌 수 있었다. 빠른 대처였지만 이미 차량은 전소되어 버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불을 차량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와 점점 위쪽으로 올라탄 뒤 차량 전체를 덮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차량은 비야디의 전기차 시리즈 한(汉) 중에서 전기차 한정판으로 판매가는 한 시리즈 중 가장 고가인 33만 위안이다.


유독 더웠던 올 여름 6월부터 차량 발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8월 들어서는 유독 비야디의 한EV, 6월 초에는 광시성에서 비야디 탕(唐)시리즈가 발화되었다. 4월과 7월에는 탕DM 약 6만 대에 대해 배터리 밑판에 물이 차는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계속된 안전성 문제에도 비야디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총 63만 3800대가 판매되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한 시리즈의 경우 7월 한달 2만 5800대가 판매되었고 누적 판매량 28만 대를 돌파했다.


한편 국가응급관리부 소방구조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교통수단 화재 사건은 1만 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화재 사건은 640건으로 지난 해보다 32% 증가했다. 즉 하루 평균 전기차 7대가 발화하는 것으로 기타 교통 수단에 비해 화재 위험성이 훨씬 높다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국가에서 전기차 사라고 부추기지만 말고 품질 보증이나 신경써라”, “아직 전기차를 안 사서 다행이다”, “전기차마다 100만 위안 자연 발화 보험이 있는 것 같던데 부럽다”, “테슬라 아니고?” 라는 반응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6.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