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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들 ‘가성비 최악’ 평가받는 ‘MUJI’

[2022-08-26, 08:00:27]
한때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MUJI(无印良品)가 2014년부터 11차례나 가격을 인하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MUJI제품 왜 안 사나#라는 검색어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오르며 네티즌들 사이에 큰 화제라고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24일 전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MUJI의 가성비가 너무 낮아 상품 가격과 가치가 크게 어긋난다”, "값어치를 하지 않는다", "품질이 별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판매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MUJI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MUJI의 영업이익은 19.4% 감소, 순이익은 2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MUJI는 올해 상반기에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8월 말까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MUJI 측은 일본과 중국 시장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져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중국 시장에서의 황금기와 큰 대조를 이룬다. 당시 매출액 191억 위안 중 중국 시장이 50%의 실적 증가를 견인해 MUJI의 최대 해외시장이 됐다. 같은 해, MUJI는 세계 최대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상하이에 오픈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중국에서는 11차례 연속 가격을 내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 상품에 대한 흥미가 크지 않은 데다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MUJI의 제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MUJI는 중국에서 부적합 제품 판매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고, 2019년에는 광고법 위반으로 3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또한 제품 품질법 위반, 소비자 권익 침해 등으로 처벌받은 계열사도 다수 있다.

중국의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天眼查) 앱의 정보에 따르면, MUJI(상하이) 유한공사는 2005년 5월 자본금 2900만 달러에 설립됐다. 현재 320여 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 중 300개가 넘는 지사가 베이징·상하이·창사·항저우 등 중국 전역에 두루 분포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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