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기차 ‘리샹 One’, 할인·단종 발표에 기존 구매자 반발 확산

[2022-09-09, 08:28:32]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 리샹(理想)자동차가 SUV 모델인 '리샹원(理想ONE)'의 가격을 2만위안(약 396만원) 할인하고, 오는 10월에는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리샹원의 후속 모델인 L8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할인 및 단종 발표에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고 6일 경제망(经济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전했다. 

리샹원 구매자들은 ‘속았다’는 기분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리샹원의 차주들은 민원 플랫폼에 “사기판매 문제가 있다”면서 리샹자동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리샹원의 한 구매자는 “올해 6,7월 공식 서비스센터에 직접 문의했을 때 분명히 내년 3분기 까지는 신모델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고,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 할인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량 구입 두 달 만에 신모델 출시를 위해 기존 모델을 단종하고, 2만 위안이나 할인을 적용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리샹 측은 “앞서 실적 발표에서 리샹L8 모델을 11월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리샹L8은 리샹원을 대체할 제품으로 향후 리샹L8 판매 위주로 진행하고, 리샹원은 차츰 생산라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월에 판매 파트너들은 L8의 출시 계획을 몰랐다. 리샹자동차는 기존 자동차 업체의 판매 방식과 차이가 있어 판매 파트너사들은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는 신차 출시 소식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리샹원 구매자들의 반발에 대해 리샹 측은 “최근 차를 구입한 차주들에게 주유카드 보조금을 지급한다”면서 “단종 후에도 A/S서비스나 품질보장에는 영향이 없을 테니 안심해도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구체적인 정책은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9년 출시된 리샹원의 판매가는 35만위안으로 올해 6월까지 총 18만4천여대가 팔렸다. 올해 1월~8월까지 7만5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22 중국기업 500강 발표…매출 총액 첫 10.. hot 2022.09.09
    중국기업연합회, 중국기업가협회가 6일 오전 ‘2022 중국기업 500강’ 순위를 발표했다.6일 경제망(经济网)에 따르면, 올해 순위에 오른 500대 기업의 매출...
  • 中 위안화 가치 급락에 외화지준율 2%p 인하 hot 2022.09.08
    지난 3주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폭이 2.8%를 웃돌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2%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5일 재신망(财新..
  • 상하이, 2025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비중 70%까.. hot 2022.09.08
    상하이, 2025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비중 70%까지 늘린다 상하이시가 자율주행 자동차 규모 확대에 나선다. 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5일 상하이시 인..
  • 中 본토 감염 323+1247…상하이 무증상 1명 hot 2022.09.07
    中 본토 감염 323+1247…상하이 무증상 1명 중추절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국 코로나 감염자는 계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일 국가위..
  • 中 국영 철도그룹 부채만 1200조 hot 2022.09.07
    中 국영 철도그룹 부채만 1200조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항공사는 물론 철도 운영기업도 거액의 부채와 실적 부진에 시달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