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 추진 전세기 9월 2일, 9일 2차 왕복 운항
총영사관∙코트라 적극 협력, 추석 송편 등 입국자 위문품 전달
한국상회 “교민 수요에 따라 향후 수시 편성에 노력할 것”
“전세기 덕분에 푸동에 곧바로 내릴 수 있었어요.”
“항공료와 격리 비용 부담도 줄여 좋았습니다.”
“추석날 격리 시설에 보내준 송편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추진한 인천-푸동 전세기에 총 428명이 이용했다. 전세기를 타고 푸동공항에 내린 교민들은 항저우(杭州), 지난(济南)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올 수 있어 편리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상해한국상회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한중 간 항공 이용이 원활치 않아 지난 6월 상하이총영사관, 코트라상하이무역관, 대한항공과 함께 전세기 운항을 상하이시정부에 요청했고 여러 차례 협상 끝에 상하이시 상무위와 외사판공실의 협조를 얻어 운항 전날인 9월 1일에 국무원 비준을 얻었다. 인천-푸동 왕복 두 차례 운항된 전세기는 9월 2일 인천–푸동 편 123명 탑승을 시작으로 푸동-인천 편 48명, 9월 9일 인천-푸동 편 197명, 푸동-인천 편 60명 등 총 428명이 탑승했다.
상하이는 올 3월 도시 봉쇄와 항공편이 중단됐고, 6월 1일을 기점으로 봉쇄는 해제됐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을 오가기 위한 항공편은 태부족이었다.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대학입시를 위해 귀국해야 하는 교민들의 불편이 제기됐으나 항공권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인천-푸동 편도 항공권의 가격이 최고 5만 위안을 넘기도 했다. 많은 교민들은 인천-푸동 전세 항공편 추진을 요청했고 6, 7월 전세기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전세기 추진을 결정했다.
9월 2일 1차 전세기로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상하이시에서 특별히 준비한 신축공공임대주택(闵行区都市路1600弄)에 배정됐다. 이곳은 중국정부가 임대주택으로 신축한 아파트로 이번 전세기 입국자를 위해 마련해 준 것이다. 하루 숙박비는 200위안, 260위안으로 교민들의 격리 비용이 부담을 덜었으며, 동방항공 기내식 납품회사에서 식사를 맡아 운영했다.
상해한국상회는 푸동 입국 교민들을 위한 위문품도 사전 준비했으나, 9월 2일 1차 전세기의 경우 중국 방역반의 불허로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시도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9월 9일 입국자 위문품으로 사과칩 200상자, 한국 샴푸 린스 세트 등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다. 또한 10일 추석을 맞아 격리 중인 교민 225명과 해당 시설 방역관리자 50여 명에게 송편을 전달했다.
규정 격리기간(7+3)과 전세기 격리기간(10)의 불일치로 인해 이번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교민들은 다소 불편이 발생하기도 했다. 상해한국상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는 입국 시 공항에서 각 구 방역국으로 입국자의 자료가 넘겨져 각 구별 격리숙소를 배정받고 자료가 주민위원회로 전달되는데, 이번 특별전세기 입국자들은 격리숙소를 시 방역국에서 직접 배정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과정이 진행되지 않아 다소 불편이 있었다. 게다가 개별 주민위에서는 보수적인 태도로 10일 격리 후 귀가 조치하는 곳도 많아 규정 격리 기간을 적용하기 위한 한국상회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교민 428명이 모두 퇴소하기까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격리교민지원을 위한 여러 단체 위챗방 등을 운영하며 일 평균 350건 이상의 문의와 응대 업무를 처리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교민들이 처한 상황이 각자 달라 모든 분들에게 만족할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교민사회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상하이 교민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특별 전세기 운항에 힘써주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과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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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은 교민들 실어날라도
한학에서 그들의 과오는 없어지지 않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