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어컨 판매 1위 기업인 거리(格力,GREE)가 테슬라의 공급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7일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한 생방송에서 경제 전문가 우샤오보(吴晓波)는 거리전기의 동밍주(董明珠)회장에 테슬라와 관련한 질문을 했고 동 회장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당시 우샤오보는 동 회장에게 테슬라에 차대를 공급하는지 질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이렌사(财联社)는 거리전기가 테슬라에 차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독점으로 확인했다. 거리는 테슬라에 일부 부품을 제공하는 중이며 주하이 거리스마트장비회사가 전세계 전기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에 확인한 결과 테슬라 공급망의 95% 이상이 로컬화 된 상태였다. 얼마 전 공개된 테슬라 공급업체 명단을 살펴보면 브랜드만 미국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반도체와 집적회로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차체 전체는 중국 기업이 제조하고 있다.
현재로선 테슬라 기술 장벽의 가장 핵심 기술은 모터, 배터리 관리 등이다. 게다가 일체화 다이캐스팅 기술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고, 덕분에 현재 테슬라가 업계 선두에 설 수 있었다.
거리스마트장비회사는 거리전기의 100% 자회사로 현재 산업용 로봇, 수치 제어 공작 기계, 정밀 주파수 변환 냉각기, 스마트 물류 창고, 서보 로봇, 대형 자동화 생산 라인, 증기 세척기, 정밀 전동 사출기, 검사 자동화 설비, 산업 자동차 설비 등을 제조한다.
한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가전 기업은 거리가 처음이 아니다. 또 다른 가전 기업인 메이디(美的) 역시 중국 전기차인 샤오핑(小鹏) G9과 800 등에 고전압 압출기를 공급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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