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주년 ‘영화가 있는 한풍제’ 성황리에 마무리
한중수교 30주년 ‘영화가 있는 한풍제’가 지난 12일(토) 진후이루 알레그레에서 열렸다. 상해한국상회와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이하 공감)가 공동 주최한 올해 한풍제는 ‘공감’ 영화제와 ‘나눔’ 플리마켓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이날 참석한 관객들은 일본군’위안부’ 추적 르포 <코코순이>와 70년대 평화시장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싱타는 여자들> 두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김정영 이혁래 감독과 줌을 통한 대화를 나눴다. 감상 후 우리 역사 속 여성들이 오늘의 청춘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에 눈물을 보이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플리마켓에는 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하이드림봉사단, 노회찬재단상하이모임, 제주도민회 등 단체와 개인 참가자까지 약 20여 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플리마켓에서는 한국화장품 닥터지, 한식반찬 집밥더테이블, 한국여성의류 클레프, 한글 캘리그라피 작품, 3H지압침대, 와인 시음 판매, 보이차, 반려동물 물품, 에코백, 사회연대 굿즈, 고아원 수공예품, 뜨개 작품, 개인 중고 물품 등 다양한 물품 판매들이 이뤄졌다. ‘나눔 플리마켓’에는 주최측 추산 8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제 수익금과 플리마켓 판매자의 자율 기부금은 상하이사범대 ‘위안부 역사박물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터전인 한국의 ‘나눔의 집’, 한국 독립 저예산 영화 발전기금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