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2년 11월 2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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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타르 월드컵’, 중국은 ‘축구팀’ 빼고 다 갔다!
20일 개막한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중국 축구팬들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21일 오전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와 SNS 웨이보에는 “가장 화려한 월드컵, 중국은 남자 축구팀 빼고 다 갔다’는 내용이 실시간 핫 키워드에 올랐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 대규모 자본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중국 축구팀은 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인 2290억 달러를 쏟아 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중국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월드컵 개·폐회식과 개막전, 결승전이 열리는 루세르 경기장은 중국철도건설국제그룹이 건설, 중국인 1천명이 공사에 직접 참여했고 974 경기장도 중국 중기중앙회 계열사가 지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후원 비용은 13억 9500만 달러로 최대 규모인 한편, 중국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0차전에서 오만에 0-2으로 완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 베이징,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유입인원 ‘3일 3검사’ 부활
베이징시 위생당국이 당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방역 통제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22일 상관신문 등 현지 매체는 최근 베이징 본토 사회면(社会面)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F.7의 빠른 전파 속도와 강한 은닉성으로 수도 베이징 방역이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1일 하루 동안 베이징 본토에서 발생한 감염자 1438명 가운데 사회면 감염자는 무려 207명에 달했습니다. 베이징 시정부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수도 방역을 지키기 위해 베이징으로 이동하는 모든 유입 인원을 대상으로 도착 직후 3일 3검사(三天三检)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전수조사 취소, 주택단지 봉쇄 해제 등 파격적인 방역 완화를 한 스자좡도 지난 20일부터 다시 연속 5일 전수조사, 외출 자제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中 본토 감염 2145+25754…상하이 4+44
21일 중국 본토 31개 성(省)에서 214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2만 5754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연일 2만 명대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이날 상하이에서 발생한 본토 감염자는 확진 4명, 무증상감염자 44명으로 모두 격리 중 발견됐습니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5명, 무증상감염자 2만 5902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 확진 80명, 무증상 14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토 발생입니다. 본토 감염자는 광동성이 확진 781명, 무증상 82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충칭(178+6157), 베이징(274+1164) 순이었습니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 2명은 허난성, 쓰촨성에서 보고됐습니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1만 7230곳, 저위험 지역은 2487곳으로 집계됩니다.
4. 中 31개省 평균 임금 발표…베이징·상하이 비민영 19만元 돌파
중국 전국 31개 성(省) 취업 인구의 평균 임금이 해마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와 읍 비민영(非私营) 기업의 직원 평균 임금은 10만 6837위안(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58위안(180만원) 늘어난 9.7%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10만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비민영 기업 중 베이징, 상하이, 티베트, 톈진, 저장, 광동, 장쑤, 칭하이, 닝샤, 충칭 등 10개 지역이 10만 위안을 넘어 상위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두 지역의 비민영 기업 평균 임금은 19만 위안을 돌파해 타 지역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업계가 20만 1506위안(3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15만 1776위안), 금융업(15만 843위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5. 상하이 여성, 사직서 내고 메시 보러 카타르行
상하이의 한 ‘80허우(80后: 80년대 출생)’ 여성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카타르로 향한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입니다. 상하이의 한 인터넷 회사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올해 월드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다”면서 “나의 우상을 응원하기 위해 회사를 사직하고 카타르로 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06년 메시의 첫 월드컵 참가 때 열성팬이 된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월드컵 경기를 직관합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여성은 이번 월드컵 비용이 가장 비싸다면서 8만~10만위안(약 1895만원) 가량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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