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활성 백신을 접종한 대다수 중국인들은 이종 교차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매년 1회 백신과 6개월에 1회 비강 스프레이 백신을 실시하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선전시 제3인민병원의 루홍저우(卢洪洲) 원장은 " 겨울과 봄에 ‘이종 교차접종’을 가급적 서둘러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서로 다른 기술 경로의 백신을 접종해 상호 보완하고 인체의 세포 면역과 체액 면역을 동원해 더 넓은 범위에서 보호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본토의 대다수 사람들이 불활성화 백신을 2~3회 접종했으며, 재조합 단백질 백신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해야 유효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앞서 공중보건·역학 전문가인 쩡광(曾光)도 "4차 접종에는 반드시 백신을 바꿔야 한다"면서 "불활성화 백신을 더 이상 사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루홍저우 원장은 “매년 1회 백신 접종과 6개월 마다 집에서 비강 스프레이 백신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올 때 관문은 호흡기인데 비강 스프레이 백신은 호흡기에서 점막 면역 및 호흡기 세포 면역을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바이러스를 흡입하더라도 호흡기 세포에 침범할 수 없어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백신이 그다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호 기간이 1년가량 지속되는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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