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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마카오여행국(澳门旅游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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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설이 다가온 가운데 마카오의 무검역 통관이 시행되면서 관광객들이 마카오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춘절 기간 마카오 주요 카지노 호텔은 이미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홍콩 일간지 명보(明报)를 인용해 16일 전했다.
인허위러(银河娱乐,Galaxy Entertainment), 진사중궈(金沙中国,Sands China), 신하오보야(新濠博亚, Melco Crown), MGM China의 호텔 예약은 2018년과 2019년의 호황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리스보아호텔의 디럭스룸 가격은 3314.15위안(약 61만원)으로 지난해 1일 779.35위안보다 3.25배나 올랐다. 지난해 성탄절에 2159.1위안 했던 가격이 약 한 달 사이 53.5%나 오른 셈이다.
스더글로브(实德环球)의 자회사인 소피텔 폰테16의 시티뷰 프리미엄 객실은 올해 설날 2385위안으로 지난해 성탄절의 1125위안 및 설날의 540위안에 비해 각각 1.12배와 3.41배가 올랐다.
마카오 관광의회 후징광(胡景光) 이사장은 "올해 음력 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업계 최고 실적을 올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음력 설 연휴 골든위크에 하루 평균 관광객이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마카오 전체 호텔 투숙률은 춘절 연휴에 80~9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카오 카지노 부주석 겸 총재인 쑤수후이(苏树辉)는 "호텔 예약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결국 만실이 됐다"고 말했다. 마카오 정부에서 제공하는 승차권·선박권 구매 1+1 혜택이 여행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전체 마카오 카지노의 하루 평균 도박 수익은 지난해 평균 약 1억여 위안에서 올해는 평균 2억 위안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업계는 카지노 수익이 당초 예상했던 70억~80억 마카오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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