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호황누렸던 한국 화장품, 中 시장서 자취 감춰... 누리꾼 "시대의 눈물"

[2023-01-19, 06:39:10] 상하이저널
한때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 화장품이 최근 몇 년새 중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10일 신문방(新闻坊)은 "호황기를 누렸던 한국화장품이 중국에서 말소 등록"했다고 전하고, "시대의 눈물"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했다. 

신문방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BB크림의 시초’라고 생각하는 미샤(谜尚, MISSHA)가 문을 닫은 데 이어, 2021년 에뛰드하우스(伊蒂之屋, ETUDE HOUSE)의 중국 본토 모든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았다. 


최근 또 다른 유명 한국 화장품 브랜드도 이미 중국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유명 브랜드 더페이스샵(菲诗小铺, THE FACE SHOP)도 회사를 합병∙분할하고 38개 판매회사 모두 말소 등록된 상태다.

더페이스샵은 2008년 베이징 시단(西单)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2013년 이후 더페이스샵뿐 아니라 여타 많은 한국 화장품들이 최고 호황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더페이스샵으 2015년에는 1년 새 100여 개 매장을 오픈해 당시 중국 전역에 360개 매장을 보유하기도 했다. 이후 전자상거래 발전과 함께 더페이스샵은 65.8%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한류의 쇠퇴와 더불어 다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성장 딜레마에 빠졌고 이후 순차적으로 시장에서 발을 뺐다. 현재 더페이스샵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에 플래그숍을 운영 중이나 오프라인에서는 제품을 찾기 힘들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시장 퇴출에 대해 누리꾼들은 “스무 살 때 가장 좋아하던 브랜드였다”, “시대의 눈물”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중국 국내 브랜드의 굴기를 증명한 것"이라는 단호한 반응도 보였다. 

최승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6.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7.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8.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9.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10.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경제

  1.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6.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7.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8.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9. 아이폰16, 전 세계서 중국이 가장..
  10.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사회

  1.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2.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3.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4.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2.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3.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4.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오피니언

  1.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2.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