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인해’…新정책 효과 가시화

[2024-10-05, 10:23:14]

국경절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상하이 부동산 신규 정책 ‘후칠조(沪七条)’가 정식 시행되면서 각지 신규 주택 분양 사무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상하이 송장구, 바오산구, 푸동신구 등 여러 분양 사무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분양 사무소는 국경절 연휴 기간 7일 동안 모든 상담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지난 1일 송장구 헝강공로의 시대조파(时代潮派) 분양 사무소는 오전부터 인파로 붐볐다. 일부 시민은 대기 구역에서 번호가 불리기를 기다렸고 일부 시민은 프로젝트 모형을 보며 컨설턴트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 가운데 많은 고객이 주거 환경 개선 목적으로 큰 평수 주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분양 사무소를 찾은 시민 량용(梁勇)은 “오전 10시로 예약했는데 사무소에 도착하자마자 줄을 서기 시작했다”면서 “이번에 더 큰 평수로 이사하기 위해 기존 100평방미터 집을 미리 내놨고 168평방미터의 방 4개, 욕실 2개, 거실 2개 주택을 청약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동신구 상하이 관란반도(观澜半岛)의 마케팅 책임자는 “‘후칠조’ 발표 이후 10여 명의 컨설턴트의 휴대폰이 ‘핫라인’이 됐다”면서 “많은 구매자가 최신 부동산 구매 정책에 대해 문의하면서 분양 사무소 방문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또, 중환 진마오푸(金茂府) 마케팅 책임자도 “1일 새벽 6시부터 분양 사무소를 찾은 고객은 가장 먼저 청약 절차를 처리하기를 원했다”면서 “이번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분양 사무소는 휴무 없이 운영되며 매일 약 20명이 교대로 근무, 총 70여 명의 직원이 빠짐없이 모두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장구 시대조파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후칠조’ 정책 출범으로 주택 구매를 원하는 비상하이 출신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 사무소를 찾은 대다수의 신규 고객은 이번 정책의 ‘3개1(三改一, 사회보험 또는 소득세 납부 연한 기존 3년에서 1년 이상으로 단축)’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었다면서 신규 정책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전체 프로젝트 1000여 채 가운데 약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마케팅 책임자는 주담대 선수금 비율 인하, ‘3개1’ 조정이 고객층 직접적으로 확대해 분양 사무소에서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 ‘후칠조’ 출범 이후 분양 사무소를 찾은 수십 명의 고객과 상담한 결과, 선수금 비율, 주담대 금리 인하로 많은 고객의 주택 구매 비용이 순식간이 50~60만 위안(9500~1억 1400만원)이 줄었다고 그는 부연했다.

옌위에진(严跃进) 상하이 이쥐부동산 연구원 부원장은 “‘후칠조’ 신규 정책은 일반 대중의 관심 분야를 적극 반영한 정책으로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고 주택 소비 수요를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실수요 및 개선형 수요 모두에 혜택을 준다”면서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 이후 전국 각지 부동산 정책 최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각 신규 정책은 부동산 시장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낙관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두근두근 2024 상하이 크리스마스트..
  2.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3.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4.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5.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6.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7.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8.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9.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10.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경제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3.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4.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5.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6.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7.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8.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9.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10.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사회

  1.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2.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
  5.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6.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유희진 작가 상하이 첫 개인전, K1..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웬만한 집에..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7] “상하..
  4.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5. [무역협회] 중국이 '공급망 전쟁'을..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분야별 Topic

종합

  1.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2. 코끝이 시려오면…‘따끈따끈’ 상하이..
  3. 두근두근 2024 상하이 크리스마스트..
  4.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5.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
  6. 상하이 소비 쿠폰 ‘순삭’… 알고 보..
  7. 中 중앙정치국 회의, 2025년 경제..
  8.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9.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웬만한 집에..

경제

  1.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2.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3. 中 중앙정치국 회의, 2025년 경제..
  4. 샤오미 첫 SUV ‘YU7’ 내년 6..
  5. 앤트그룹, 20주년 마윈 깜짝 등장…..
  6. 올해 마카오 출입국자 2억 명 돌파…..
  7. 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30조 위안..
  8. 한중 자유무역협정 제6차 공동위원회..
  9.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
  10.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

사회

  1.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
  2. 상하이 소비 쿠폰 ‘순삭’… 알고 보..
  3.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4. 中 ‘춘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
  5. 홍차오공항·기차역에 ‘단거리 전용’..
  6. ‘아듀 2024’ 상해한국상회(한국인..
  7. 中 프랜차이즈, 배달비는 내리고 포장..
  8.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9.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10. 상해한국학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유희진 작가 상하이 첫 개인전, K1..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웬만한 집에..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7] “상하..
  4.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