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인 우징(吴京)이 개인 누계 박스오피스 300억 위안(약 5조459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중국 영화사상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중국의 영화 리뷰 및 박스오피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탑전업판(灯塔专业版)에 따르면, 1월 25일 0시10분 기준, 2023년 춘절 기간(1.21~27) 총 박스오피스(사전예매 포함) 40억 위안(약 7279억원)을 돌파했다.
'만강홍(满江红)' '유랑지구2(流浪地球2)', '부니베어스 가디언코드(熊出没·伴我“熊芯”)'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했다고 홍성신문(红星新闻)은 25일 전했다.
이 중 '유랑지구2'와 '만강홍'의 주연 배우인 우징(吴京)과 선텅(沈腾)은 현재 중국 영화계의 개인 누적 박스오피스가 가장 높은 두 사람으로 부상했다. 등탑전업판의 데이터에 따르면, 24일 17시 41분 현재 우징의 개인 총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300억 위안에 달해 중국 영화사상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우징의 흥행 성적은 최근 10년간의 영화 작품에서 나왔다. 특히 2017년 56억 위안을 돌파한 '전랑2' 이후 '유랑지구'가 46억8800만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이어 '장진호(长津湖)' 두 편이 각각 57억7500만, 40억6700만을 달성했다.
우징의 작품 4편 누계액이 200억 위안 이상을 달성한 것과 달리 선텅은 10억~30억 위안의 흥행작들을 여러 편 내놓았다. 선팅의 최고 흥행작인 ‘안녕, 이환영(你好,李焕英)’이 5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작품들 ‘독행월구(独行月球)’, ‘미친 외계인(疯狂的外星人)’, ‘질주하는 인생(飞驰人生)’ 등은 10억~30억 위안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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