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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중신망해남(中新网海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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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절 연휴 하이난(海南)의 관광 시장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면세점 쇼핑도 절정기를 맞았다. 하이난 북부의 하이커우(海口)와 남부의 싼야(三亚)가 모두 활황기를 맞았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지난 21~25일까지 하이난성의 12개 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16억 8500만 위안(약 30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3%가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25%나 급증했다. 하이커우시 소재 면세점 6곳의 매출액은 4억7000만 위안, 싼야시 소재 면세점 4곳의 매출액은 11억 5800만 위안에 달했다.
하이커우 해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21일까지 해관이 관리감독한 면세 구매 금액은 총 32억6000만 위안, 쇼핑객은 34만4000명, 쇼핑 품목은 383만 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9478위안을 기록했다.
하이커우에는 전 세계 최대 단일 면세점인 중국면세품(그룹) 산하 하이커우 국제면세타운(国际免税城)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하이난 리다오(离岛) 면세 쇼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이후 처음으로 춘절 손님을 맞았다.
하이커우 국제면세타운의 왕이(王旖) 총경리는 “향수·화장품, 손목시계, 액세서리 등 인기 품목은 다양한 판촉 활동으로 소비자들이 충분한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춘절 연휴 첫 3일간 이곳의 방문객은 10만 명이 넘어서 면세품 매출이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이른 오전 광동에서 온 한 여행객은 “향수·화장품을 4000위안어치 샀다”면서 “이번에 소비 예산액은 1만 위안인데, 이곳의 할인 혜택이 매우 커서 해외에서 사는 것 보다도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음력 설 당일에만 하이커우 지역 면세점 리다오면세점의 매출액은 1억 위안을 돌파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춘절 연휴 기간 싼야국제면세타운(三亚国际免税城)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일부 제품은 60%까지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손님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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