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힘들어 긴 터널 같았던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시시각각 수많은 이슈로 가득한 상하이지만 2023년 올해 상하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가 15가지나 더 생긴다.
1. 상하이 제3 공항 건설 시작
홍차오공항보다 16만㎡ 넓은 상하이 제 3공항 건설이 올해 시작된다. 1월 난통시정부는 올 안에 신 공항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상하이 제3공항- 상하이 난통국제공항이 드디어 현실이 된다. 향후 상하이는 푸동국제공항, 홍차오공항과 함께 계획, 건설, 운영, 관리 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약 500억 위안, 총 면적은 약 67만㎡으로 4F급 최고 비행 등급을 보유한 공항이 탄생할 전망이다. 2250M에 달하는 활주로 2개(4F급)를 설치하고, 동시에 4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청사까지 짓는 이번 상하이 제3공항은 약 4~5년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2. 983억 투자한 100km 신 지하철 계획
최근 ‘상하이시 도시 레일 교통 제3기 건설 계획’이 승인 되어 총 7개 노선의 신 지하철 건설이 시작된다. 약 100km에 달하는 이번 계획의 투자금만 무려 983억 위안이다.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에 포함된 노선은 총밍선(崇明线)의 일부 노선을 비롯해 21호선 1기 동부 구간, 19호선 북부 구간, 20호선 1기 동부 구간, 12호선 서부 구간, 13호선 동부 구간과 15호선 남부 구간 연장 공사다. 12호선 서부 구간 연장은 2022년 12월 16일 정식으로 공사를 시작했고 나머지 노선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3. 상하이-쑤저우, 광역 전철로 연결
쑤저우시의 첫 광역 전철인 S1호선이 오는 3월 1일부터 시운영에 들어간다. 이 노선은 쑤저우 공업단지를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쿤산 화차오역(昆山花桥站)까지 운행해 상하이 11호선과 이어진다. 즉 오는 3월부터는 상하이와 쑤저우 시민들은 지하철로 상하이와 쑤저우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쑤저우 시민들은 지하철을 타고 그대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다. 앞으로 상하이와 쑤저우를 잇는 광역 전철이 12개 호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두 도시간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4. 푸퉈구 초대형 도시 재건설 사업 준공
상하이에서 진행된 도시 재건설 사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푸퉈구 홍치촌(红旗村) 개조 프로젝트가 3년 만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총 규모만 98만㎡, 총 투자 금액만 300억 위안, 약 30만㎡에 달하는 갑(甲)급 오피스빌딩, 20만㎡의 5G 커뮤니티, 약 2만㎡에 달하는 공용 생태 녹지 등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아예 새롭게 탈바꿈 되는 푸퉈구의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준공된다.
5. 상하이 최고 학군, 제2 화사부고의 ‘귀환’
1월 화동사범대학 제2 부속 고등학교 푸퉈 캠퍼스 건설 공사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2002년 캠퍼스 전체가 푸동으로 이전했다가 20여 년 만에 ‘친정’인 푸퉈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신 캠퍼스의 총 건축면적은 9만 7000㎡에 달한다. 첸탄 캠퍼스의 2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총 투자금액만 약 12억 8000만 위안에 달한다. 기숙사형 고등학교로 30개반, 최대 수용 인원은 1500명이다. 상하이의 4대 명문고인 화사부고는 매번 신규 캠퍼스가 설립되면 상하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첸탄 캠퍼스 개교 당시 첸탄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기도 했다. 좋은 학군에 목말랐던 푸퉈구에 드디어 최강 학군을 자랑하는 캠퍼스가 생긴다.
8. 중국 최대의 인공 쌍둥이산
엑스포 문화공원의 쌍둥이산은 부지만 30만㎡, 높이 48M의 국내 최대의 인공 자연산림이자 국내 최대의 PEC 복합구조물이다. 산 내부에는 빛, 소리 등 각종 자연 요소를 적용해 자연 동굴과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쌍둥이산은 이미 본체 구조에 대한 준공 검수를 마친 상태다. 2023년에는 일부 경관 조형물들을 완성해 2024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浦东新区世博文化公园内
10. 상하이 최대 실내 전용 극장
상하이 최대 실재 전용 극장인 첸탄 31 문화 공연 센터(前滩31文化演艺中心)가 올해 정식으로 개관한다. 오는 7월에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 공연장은 2500석의 관중석, 세계적인 AES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VIP 전용룸, 연회급 레스토랑까지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뮤지컬, 콘서트, 라이브 하우스, 연극 등의 공연 외에도 패션쇼, 영상 콘서트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浦东新区济阳路高青西路
13. ‘정원 속 신천지’판롱텐디(蟠龙天地)
오픈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정원 속 신천지’인 판론텐디가 따듯한 봄 상하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5.2만㎡ 규모의 고진(古镇) 상권이 공원 속에 자리하고 있어 앞으로 호텔, 미술관, 비물질 문화유산 체험관, 주말농장 등의 여러가지 특색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유람선 위에서 즐기는 애프터눈티, 글램핑까지 즐길 수 있다.
∙青浦区蟠龙路
14. 상하이 롱화후이(龙华会)
인력그룹(印力集团)이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방 거리형 상업센터다. 약 8.8만㎡ 규모의 롱화후이 쇼핑센터는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쇼핑센터가 아니라 하나의 쇼핑거리를 연상케한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건축양식을 사용해 현대적인 강남 정원의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徐汇区龙华镇龙华路2853号
15. LOVE@大都会
마치 초대형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쇼핑센터다. 22만㎡ 초대형 쇼핑몰로 올해 오픈하는 쇼핑몰 중 최대 규모다. 쇼핑센터 내에는 폭 24m의 산책로가 있고 8000㎡의 키즈존과 13개 테마의 광장이 존재한다. 명품 매장과 IMAX 영화관 등이 입점한다.
∙普陀区曹杨路1518号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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