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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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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밤 9시, 광저우 신바이윈(新白云) 국제공항 터미널에는 50여명의 관광객들이 6일 오전 0시15분 출발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에 탑승하기 위해 모여 들었다. 지난 2020년 1월 26일 중단됐던 해외 단체관광이 3년 만에 재개한 첫 해외 단체관광객의 모습이라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6일 전했다.
지난달 20일 중국 문화관광부는 “2월 6일부터 전국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의 단체 여행 및 ‘항공권+호텔' 사업을 시범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체 해외여행지 목록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이 포함된다. 하지만 한국, 일본, 미국은 빠졌다.
이미 다수의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해외 단체여행 노선들은 예약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진장여행사(锦江旅游)가 진행한 ‘아랍에미리트 6일’ 단체관광 모집은 지난달 31일 이미 매진됐다. 총 16명 감가 고객은 주로 중장년층으로 1인당 비용은 1만6888위안이다.
또한 지난 3일 한 광저우 여행사의 ‘뉴질랜드 남북섬 10일’ 첫 단체 관광은 40명 모집 인원이 단 1분 만에 매진됐다. 1인당 비용이 2만6000위안(약 476만원)에 달한다.
해당 여행사가 진행 중인 해외여행 상품 수는 800개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항공권+호텔’ 자유여행, 맞춤형 여행, 비자대행, 현지 서비스 예약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2월에만 케냐·러시아·태국 치앙마이 치앙라이를 비롯해 싱가포르 반자유여행·피지 자유여행 7일·뉴질랜드 자유여행 10일 등 '항공권+호텔' 코스 상품이 속속 출시됐다.
춘추여행(春秋旅游)은 이달 3일까지 온라인 판매 해외여행 상품 수가 1000여 종에 달한다.
이와 동시에 중국 본토와 홍콩은 1월 8일 1단계 정상 통관을 재개했고, 2월 6일에는 전면 통관이 재개된다. 2월 6일 0시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인적 왕래가 전면 재개되면서 본토 주민, 홍콩, 마카오의 단체 관광 및 비즈니스 활동이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씨트립 통계에 따르면, 1월말 확인한 2월 중국내 해외 출항 노선은 40편을 넘고, 주간 평균 운항 편수는 140편을 넘어섰다. 이 중 아시아 노선이 80% 이상을 차지, 홍콩, 마카오, 태국의 항공편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중 30% 항공료는 2019년 같은 기간의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고, 10%의 항공료는 2019년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취날(去哪儿) 플랫폼은 올해 춘절 기간 홍콩행 항공권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배 증가해 예약량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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