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5만元’ 이상 입출금에 소득증명서 필요하다고?

[2023-02-08, 14:51:29]
5만 위안(약 928만원)의 현금을 은행 통장에 예치했다가 자금 출처 및 소득 증명서의 자료를 요구 받은 시민의 사연이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8일 콰이커지(快科技)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최근 저장성 후저우(湖州)의 한 시민이 은행을 방문해 5만 위안의 현금을 예치했다가 은행 직원으로부터 직업, 자금 출처 등을 요구 받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소득 증명서 등의 자료를 요구 받았다고 전했다. 

당사자는 본인의 사연을 소셜미디어(SNS) 동영상에 올렸고, 수많은 누리꾼들은 “현금 예금에 소득 증명서가 필요하다고?”라는 의구심이 높아지며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급부상했다. 

이에 7일 시중 은행에 직접 문의한 결과, 현재 은행별로 5만 위안 이상의 현금 입출금 고객에 대한 자산실사, 신원 자료 요구 등 구체적인 집행 방법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단계에서 소득 증빙 등의 자료를 요구한다고 명확히 밝힌 은행은 없었지만, 적지 않은 은행에서 ‘정상적인 문의’는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중앙은행은 5만 위안 이상의 현금 입출금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위안화 5만 위안 이상 또는 외화 1만 달러 이상의 현금 입출금 업무를 하는 경우 고객의 신원을 식별·확인하고 자금의 출처 또는 용도를 확인·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기술적 이유'로 신규정의 정식 시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의 신규정에 대한 현재 각 은행의 집행 기준은 다르다. 가령, 건설은행 창구 직원은 “입출금이 5만 위안 이상인 경우 자금 출처를 고지해야 하고, 30만 위안 이상인 경우에는 예금주가 직접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화샤(华夏)은행 관계자는 "5만 위안 예금은 (등록이) 필요 없지만, 30만 위안은 등록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7.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8. 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경제

  1.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2.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3.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4.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5.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6.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7.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8.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9.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
  10.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사회

  1.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2.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3.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4.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5.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6.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9.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3.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5.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