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 언론을 통해 배우 유아인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 소식이 들려왔다. 1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9일 중국 웨이보에서도 ‘유아인 마약 확인’이라는 검색어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한국에서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배우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영화보다는 브랜드 홍보모델로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의류 브랜드인 크로키(速写)의 모델로 더 잘 알려졌다.
그러나 유아인의 소식이 들리자마자 크로키의 공식 웨이보에서 유아인과 관련한 모든 문자가 사라졌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진까지 사라진 상황이다.
9일 오후 크로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본사는 마약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마약과 관련한 모든 행위를 철저히 부정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찰의 추가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겠지만 유아인과 관련한 모든 내용 공개는 잠정 중단하겠다며 사실상 ‘손절’을 공식화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성형수술이 성행하는 한국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사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환각과 수면제로서 남용하는 사례가 늘어 지난 2011년 프로포폴을 정신성 약물로 지정해 의료행위에만 사용하도록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프로포폴을 1급 마약류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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