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국제경제올림피아드, 경제∙경영∙투자 국가대표들이 겨룬다

[2023-02-10, 16:25:38] 상하이저널
미국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시대회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경시대회란 특정 과목에 대한 깊은 지식을 시험하는 대회다. 경시대회는 개인 회사에서 주최하는 비용을 내고 참가하는 대회들과 달리 대부분 무료 개최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모든 학생들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경제올림피아드(IEO) 대회란? 

국제경제올림피아드((IEO, International Economics Olympiad)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 경제 경시대회이다. 무려 30개 국가와 협력하고 있는 국제 경제 경시대회이며 2007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Eric Maskin의 후원으로 무료 운영되고 있다. 학생 신분으로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제적인 이슈들을 보다 논리적으로 고찰하게 만들고 고등학교에서 다소 과소평가 되어있는 경제학이라는 과목을 보다 더 널리 알리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대회이기도 하다. 비록 ‘경제학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대회지만 여러 국가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경쟁률과 권위 또한 매우 높은 대회로 손꼽힌다. 

IEO 대회 형식은 국내전과 국제전으로 나뉜다. 국내전은 국제전을 위한 발판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쉽게 말해서 각 국가에서 후원되고 있는 경제 대회를 나가서 금상을 받아야 IEO 국제전에서 나갈 수 있다. 이를 테면 현제 중국에서는 IEOC(International Economics Olympiad China)라는 대회가 매년 열린다. 이 대회에 참가해서 금상을 받고 중국 국가대표로 뽑혀야 IEO 국제전에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매년 국가대표로 5~10명을 뽑는 만큼 경쟁률이 아주 높은 과정이다. 

경제학 시험, 주식 모의투자, 경영 프레젠테이션 3분야  

IEO는 비록 경제 올림피아드이지만 경제라는 과목만을 시험하는 대회가 아니다. IEO 대회 절차는 3가지로 나뉜다: 경제학 시험, 주식 모의투자, 경영 프레젠테이션. 경제학 시험에서는 고등 및 대학교 과정인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국제경제학에 관해 문제를 낸다. 비록 쉬운 몇 문제들은 미시/거시 경제학의 이론에 관한 질문들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체감상 응용문제이며 사고력과 수리력 또한 요구한다. 

예를 들면 수익(Profit)은 총 수입에서 총 지출을 빼면 구할 수 있다. 비록 이론은 쉽지만 IEO에서는 이런 수입과 지출을 학생들이 임의로 x,y로 잡아 방정식으로 표현해 풀게 만들도록 문제를 꼬아서 낸다. 경영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학생들은 각 회사의 CEO로써 사회적 이슈들을 고치며 수익도 낼 수 있는 경영 플랜을 교수님들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경영적인 지식은 둘째치고 자신감과 유창한 영어실력이 요구되는 부문이기도 하다. 주식 모의 투자대회는 두 분야보다는 비교적 지식을 요구하는 부문은 아니다. 주식 모의 투자에서는 학생들은 모의로 온라인 주식을 팔고 사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학생들은 수상할 수 있는 것이다. 

입시에 도움될까? 

경제학이라는 과목에 관한 가장 권위 높은 경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수상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국 입시에 도움이 된다. 비록 최근 미국 입시 추세가 경시대회 성적들을 많이 안보는 방향으로 기울어졌지만 그래도 Common Application에서는 수상 및 활동들 10개를 요구하기 때문에 참가해서 수상하면 좋다. 또한 영국 입시는 경시대회를 보다 많이 보기 때문에 영국 대학교 입시에 관심있는 경제학 전공 학생들은 나가면 좋은 대회이다. 실제로 IEO 전세계 1등을 수상한 학생이 영국 명문 대학교인 London School of Economics에 경제학 전공으로 붙었기 때문에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은 관심을 가지면 좋은 대회이다. 

학생기자 문시훈(상해중학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