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단기 비자 발급과 경유지 무비자 정책을 재개한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5일 전했다.
15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한국이 중국 공민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국가이민관리기구는 2월 18일부터 한국 공민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72/144시간 경유지 무비자 정책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15일 주한중국대사관은 웨이신 공식계정에 한국인의 중국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2월 18일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국민 중국 단기 비자(방문, 상업무역 및 일반 개인사정 등 포함) 발급 재개를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의 발급을 중단하자,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일 한국인 대상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며 맞대응했다.
하지만 이달 11일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고, 감염률이 2% 이내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어 중국 역시 1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것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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