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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중국 CCTV(央视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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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65~69세 노인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최근 ‘제3회 중국 인구개발포럼’에서 65~69세 연령의 5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인구개발연구센터, 중국계획생육협회,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1년 중국 노인 건강과 가족행복 영향요인 추적 조사 결과다. 전국 26개 성(자치구, 시), 482개 표본현(县)에서 65세 이상 노인 표본 데이터 1만7000여건, 고령자의 성인 자녀 표본 데이터 8500여건을 수집했다.
조사 결과 70~79세 노인의 31.2%가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100세 이상 노인의 1.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0% 이상의 노인이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고, 50%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뉴스와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단(贺丹) 중국 인구개발연구센터 소장은 "디지털화가 노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조사 과정에서 노인들은 사회적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적극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8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를 차지한다. 인구 고령화는 현대 경제사회 발전의 객관적 흐름으로 본다.
중국의 노인 건강 및 가족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추적 조사는 1998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9번의 추적 조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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