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시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저우시 질병 방역 지휘 본부에 확인 결과, 현재 항저우에 있는 학교 세 곳에서 총 15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항저우일보(杭州日报)는 20일 전했다.
각각 시후구(西湖区)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명이 코로나19에 첫 감염되었고, 궁수구(拱墅区)의 한 중학교에서 5명이 코로나19에 첫 감염됐다. 이외 상청구(上城区)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2명이 발열 증세를 보였으나 독감이 집단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기 3개 학교는 관련 학급 수업 일정을 일시 조정했다. 일부 학교는 2월 20일~23일까지 나흘간 휴교를 실시하고, 이후 몸살 증상이 없거나 핵산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24일 등교할 것을 지시했다.
시 전염병 예방·통제 본부 관계자는 “항저우의 각 학교 학급에서 여러 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나(모두 첫 번째 감염), 새로운 감염 유행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감염증도 유행기에 접어들어 아이들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더라도 꼭 코로나19에 의한 것은 아니므로 학부모들은가급적 빨리 아이의 항원 검사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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