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평균 출산 나이 31.18세
2자녀 비중, 상주인구(29.46%)보다 호적인구(24.35%)가 더 낮아
상하이 가임 여성 1인당 평균 출생률은 0.70으로, 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세계 저출생 1위인 홍콩 0.7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의 <상하이시 2022년도 인구 모니터링 통계>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상하이 호적 인구 중 가임 여성 1인당 평균 출생률은 0.70, 평균 첫 출산 나이는 30.36세, 평균 출산 나이는 31.18세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상하이 상주 인구 중 가임 나이 여성 수는 623.51만 명이고 이중 기혼 가임 연령 여성수는 408.23만 명이었다. 상하이 호적 인구 중 가임 나이 여성은 293.24만 명, 이중 기혼인 가임 나이 여성은 184.72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하이 상주 인구의 1자녀 비중은 66.01%, 2자녀 비중은 29.46%, 다자녀인 경우는 4.5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호적 인구의 1자녀 비중은 73.8%, 2자녀는 24.34%, 다자녀는 1.86%를 차지해, 상하이 호적을 보유한 가정의 2자녀 및 다자녀 비중이 더 낮은 것으로 분포됐다. 상하이시 위생보건위는 지난해 9월 16개 구(区)에서 20~49세 출산 나이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유엔 경제사회국의 ‘유엔 세계 인구 전망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38개 국의 평균 출생율은 2.3명으로, 하위 10위권에는 홍콩(1위·0.75명), 한국(2위·0.88명), 싱가포르(5위·1.02명), 마카오(6위·1.09명), 대만(7위·1.11명), 중국(10위·1.16명) 등 동아시아 국가 6개국이 포진해 있다. 유엔 기준 출생률은 15~49살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 수이다.
[표 출처=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공식 사이트]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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