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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민만보(新民晚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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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신종플루, 독감 등 유행으로 면역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상하이시질병예방통제센터는50세 이상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했다.
신민만보(新民晚报)는 11일, 상하이시질병예방통제센터 면역계획소 백신임상시험평가과 궈샹(郭翔) 주임의 말을 인용해 "현재 고령화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노인은 ‘면역 노화’ 문제로 외래 병원체를 제거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폐렴, 독감, 대상포진 등 전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높아진다"라며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최대한 일찍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궈샹 주임에 따르면, 인체의 면역시스템은 3대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각각 면역방어, 면역감시, 면역안정이다. 이중,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예로 든다면 아동시기 감염 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체내 신경절에 잠복하여 연령의 증가에 따라 면역감시 기능에 영향을 주다가 자극을 받으면 대상포진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일부 환자는 이로 인해 발생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유 신경통을 앓기도 한다.
노인의 건강 보장을 위해서는 신체단련을 강화하고 휴식에 유의하고 영양 균형을 추구하는 외에 제때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백신 접종은 주동적 면역으로 가장 최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1급 예방 조치다.
재구성 대상포진 백신(RZV)인 신안리스(欣安立适)는 비활성 항원과 영국 GSK 특허 면역보강제 시스템이 결합된 대상포진 백신으로 나이의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면역 기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유효 수단이다.
궈샹 주임은 "중국에서 노인들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는 코로나 백신, 독감 백신, 폐렴구균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이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연구는 기타 백신의 생산과 연구개발 추진에 크게 영향을 주어 향후 보다 다양한 백신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2035년 중국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총 인구 수의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심각한 고령화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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