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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펑파이뉴스(澎湃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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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현지 시간) 열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중국인들에게는 ‘오스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이 시상식에서 60세의 액션 스타 양자경(양즈치옹 杨紫琼)이 중국계로서는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양자경이 출연한 영화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瞬息全宇宙)>으로, 이 영화 출연으로 역사상 첫 중국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첫 액션 여배우가 됐다.
수상소감으로 그녀는 “용감하게 꿈을 꿔라. 꿈은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들이 ‘넌 안돼’라고 말해도 그런 말은 듣지 마라. 당신은 된다”고 말했다. <애브리씽 애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등 7개 상을 휩쓸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위너가 됐다.
중국의 SNS 플랫폼은 양자경의 오스카 수상 소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기사 댓글에는 대부분 ‘긴말 필요 없다. 좋아요를 보낸다(点赞)’, ‘실력파 배우다’, ‘수상자로서 손색 없다’ 등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1962년 말레이시아에 태어난 양자경은 1984년 영화 ‘덤보’로 데뷔했고 ‘예스 마담’, ‘와호장룡’ 등 영화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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