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앞으로 중국 항공사들의 갑작스러운 항공편 취소가 줄어들 전망이다. 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31일 민항국은 지방 민항국과 항공사, 공항 등에 ‘민항국 항공편 정상 통계 방법 수정에 대한 통지’를 전달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항공사의 실제 운행 상황, 과학적으로 설계한 노선의 정상 통계 기준을 적용한다. 항공편의 지연 시간 통계는 출발, 도착, 이륙 등 단계별로 상황을 고려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사가 원래 예정된 출발시간 24시간 이전에 항공편을 취소할 경우 ‘비정상 항공편’으로 집계한다.
기존에는 출발 당일 0시 전에만 취소할 경우 비정상 항공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전 항공편인 승객의 경우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에 다른 노선을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승객들에게는 ‘호재’라고 여겼다. 그동안 항공사의 일방적이고 잦은 취소에 불편을 겪었지만 이제는 항공사도 마음대로 노선을 취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항공사별로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가 항공편을 취소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기상악화, 관제탑 통제 등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수익성과 관련된 이유다. 해당 노선의 탑승률이 저조할 경우 수익성을 고려해 아예 취소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정상 항공으로 간주될 경우 다음에 새로운 노선을 신청할 때 영향을 받는 만큼 항공사들도 기존과 같은 방식은 취하기 어려울 것이고 아예 취소하기보다는 노선 자체를 열지 않아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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