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빵 암거래상’이 등장했다. 상하이에 최근 문을 연 빵집의 식빵이 불티나게 팔리자 98위안 짜리 식빵을 300위안에 파는 암거래상이 등장한 것.
26일 신문신보(新闻晨报) 의 ‘021채널’은 최근 상하이에 새로 문을 연 빵집의 빵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2위하는 유명 브랜드로 이곳에서 파는 생토스트의 가격은 한 줄에 98위안이다. 하루 4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데 반나절이면 매진 사례를 빚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 토스트가 일본 도쿄에서 약 50위안에 팔린다는 사실을 알렸다. 상하이에서는 2배의 가격에 판매되는 셈인데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방송은 일본 브랜드의 해당 매장은 중국 최초로 상하이에 최근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곳의 빵을 사려면 오전 10시에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매장 점원은 "여기서 사용하는 밀가루는 모두 자체 브랜드로 전용 밀가루와 알칼리 이온수를 사용한다”면서 “빵에 달걀이 섞이지 않아 식감이 다른 빵들과 달리 겉 부분이 부드럽고 입안에서 고소하게 퍼진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암거래상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빵값을 묻자 ‘한 줄에 300위안’을 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 빵을 맛본 한 네티즌은 “뭐 그렇게 끝내주는 맛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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