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챗GPT가 쓴 가짜뉴스 퍼뜨린 남성 ‘구속’… AI 위조 처벌 첫 사례

[2023-05-11, 14:08:30]
최근 중국의 한 남성이 오픈 AI의 챗GPT를 이용해 가짜 뉴스를 작성,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는 중국의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법적 규제에 따른 첫 구속 사례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甘肃省)에 거주하는 홍(洪) 씨는 챗GPT에게 허위 기사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뒤 해당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했다.

홍 씨가 유포한 기사 제목은 ‘간쑤성 기차 사고로 도로 수리공 9명 사망’으로 이를 사진과 함께 바이쟈하오(百家号) 계정 21곳에 업로드했다. 홍 씨는 챗GPT에 사건 키워드와 함께 기사 분량, 형식 등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챗GPT로 작성된 기사를 보면,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사고 경위를 비롯한 목격자 여러 명의 증언까지 허위라고 의심하기 힘들 정도로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다.

조사 결과, 홍 씨는 바이자하오 계정을 대량 구매한 뒤 허위 기사를 올려 불법으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간쑤성 기차 사고 관련 허위 기사는 경찰이 조사에 착수 시점에 이미 조회수 1만 5000건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중국 ‘인터넷정보서비스의 심도 합성 관리 규정’이 실시된 후 처음으로 집행되는 AI 기술 이용 허위 정보 조작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평가된다. 

한편, 중국 법률은 국가 안보, 국가 이미지, 사회 공익을 해하거나 경제, 사회 질서를 교란시키는 행위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