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지무신문(极目新闻)] |
웨이보에서 상하이 지하철 성추행범에 대한 영상이 상하이 지역 연관 검색어로 계속 올라왔다. 12일 지무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하이 지하철 9호선에서 한 남성의 성추행 행각이 폭로되어 공분을 사고 있다. 실제 당시 지하철 탑승객이 찍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에서는 네이비 상의를 입은 남성이 옆의 여성 승객의 은밀한 부분을 만지려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자신도 여성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는 못했지만 바로 자신의 앞에서 다른 여성이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는 척하면서 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지무신문 기자가 상하이 지하철 서비스 감독관리팀에 확인한 결과 “현재 지하철 열차 내에는 CCTV가 없다”라면서 이 같은 상황을 만난다면 110에 신고하거나 지하철 공안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만약 전화나 신고가 어렵다면 ‘轨交幺幺零’ 웨이신 공식 계정에 글자나 사진을 전송해 신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1일 상하이 지하철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건이 발생한 10일 저녁 해당 영상 분석을 통해 61세인 구(顾)모씨 체포에 성공했고 현재 행정 구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괜히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자”, “변태를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라며 신고자의 신변을 걱정했고 일각에서는 “찍을 수 있으면 최대한 찍자”, “이런 변태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월 12일 현재 모든 관련 영상과 연관 검색어는 웨이보에서 검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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