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4 09:59:55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영화배우 이영애가 최근 사랑의 후원금으로 병원에 1억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네티즌들이 이영애를 극찬하고는 '중국내 현실이 안타깝다'고 자조해 관심을 모은다.
중국 네티즌들은 '역시 대장금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연예인들의 선행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중국 상황이 아쉽고 본받아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금액이 너무 커서 숫자가 뭔가 잘 못된 줄 알았다"고 전했다.
IP:202.201.7.* 등은 "중국스타들은 자선행사에 나와 출연료만 챙겨가기 일쑤고, 기부는 커녕 탈세만 하려든다"면서 '중국은 왜 그런 것이냐'고 비난했다. 모 연예인 실명을 직접 거명하며 강도높은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IP:219.133.151.* 등도 "중국에는 그렇게 부자스타들이 많으면서 1억원이나 되는 큰 돈을 못살고 힘든 사람들과 나누려는 사람이 왜 그렇게 없냐"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밖에, 중국네티즌들은 이번 이영애의 선행에 '최고'라는 말로 연이어 찬사를 쏟으며 '이영애 천사를 늘 지원하고 싶다'며 이영애에 대한 지지와 애정을 쏟았다.
이영애는 지난 3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치바오 초등학교에 5천만원을 기탁해, 학교측서 이영애에 대한 고마움으로 학교 이름을 '이영애소학교'로 간판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