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관영지, “韓의 중국행 일부 항공편 중단, 감소" 지적

[2023-06-26, 13:21:38]
중국 관영지 환구망(环球网)이 한국의 항공사들이 일부 중국행 운항 횟수를 줄였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하며, 한중간 탑승객 감소 배후에는 정치적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26일 환구망은 우리나라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중 관계의 영향으로 한중간 탑승객 수가 회복되지 않아 일부 한국 항공사가 운항 횟수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서울 김포~베이징 서우두 노선이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고, 인천~샤먼 노선도 8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을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인천~시안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7월 6일부터 김포~베이징 간 항공편을 줄이고, 7월 8일부터는 인천~선전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대한항공 내부 관계자는 25일 환구시보 기자에게 이 같은 운항 중단 소식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공편 중단 원인은 탑승객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 항공업계는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에도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크게 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올해 초부터 60개국에 대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했지만 한국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인의 중국 여행자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여행자 수는 120만6000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 전인 2019년의 16.7%에 불과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 중 중국행 비율은 지난 3년간 15.5%에서 5%로 떨어졌다.

다만 기타 중국행 노선은 일부 재개·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인천~창사,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7월 19일과 9월 27일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주 95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의 한중 항공편은 다음 달부터 주 124회로 늘리고 8월에는 주 114회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의 6~8월 한·중 노선 운항 편수도 주 85편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동샹롱(董向荣)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글로벌전략연구원은 "한국 항공사의 항공편 조정은 주로 비용 절감을 위한 경제적 고려 사항"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한중간 탑승객이 줄고, 항공사들은 단기적으로 뚜렷한 개선 가능성 없이 악재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승객이 늘지 않는 배경에는 정치적 요인이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중국을 억제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의 움직임을 따르고, 대만 문제에 대한 태도도 한중 관계에 분명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중 양국 교역액은 전년대비15.5% 줄었으며, 결국 경제 무역 관계의 감소는 객관적으로 비즈니스맨의 한중 왕래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환구망은 지난 25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 정부가 중국과 반목할 이유가 없고, 이런 상황도 원치 않는다"며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양국 우의를 다질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을 전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13만 원 넘었다 hot 2023.06.28
    25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성수기 입장권 가격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
  • 단오절 소비 폭발, 中 1억600만명 국내 여행길.. hot 2023.06.27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관광 시장이 지난 노동절에 이어 단오절 연휴에도 소비 폭발로 이어졌다. 25일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단오절 연휴 동안 중국의 국..
  • [상하이의 사랑법] 미궁 아닌 미로를 hot [1] 2023.06.26
    길을 잃었다. 골목골목 끝없이 이어진 낯선 길. 열린 문마다 저마다의 신비한 세계로 나를 끌어들인다. 여행 온 서양인들이 맥주를 마시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
  • [책읽는 상하이 198] 더 해빙 The Havin.. 2023.06.26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올해가 시작되면서 읽은 첫 도서가 바로 이 더 해빙이었는데, 처음 저자의 소개를 보고 고개가 갸우뚱했다. 대기업 회장들이 아침부터 저자가..
  • 上海 올 여름 물놀이 고민 끝! hot 2023.06.26
    上海 올 여름 물놀이 고민 끝!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6월 초에는 연일 계속된 비 소식에 마음이 우울했지만 제대로 찌는듯한 더위가 시작되면 매일 물 속에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