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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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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페이에 이어 알리페이도 해외 발급 카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21일 알리페이 어플에서 해외에서 발급된 은행카드를 연동하면 외국인 사용자도 중국 전국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양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모두 해외 카드 연동을 전면 개방하게 됐다.
알리페이에 해외 카드를 연동하려면 ▶국제판 알리페이(Alipay) 어플을 다운로드 및 가입한 후 ▶해외 발급 은행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알리페이가 지원하는 해외 카드사는 Visa, Mastercard, Diners Club, Discover 등이다. 사용 방법은 국내 이용자와 동일해 중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곳이라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오는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7월 28일~8월 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기간 동안 전 세계 운동선수, 관광객 등이 중국 내에서 더욱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해외 이용자들이 중국에서 더 나은 모바일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리페이는 지난 2020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사용자 결제 방안’을 승인받았다. 이어 2023년 6월 21일 마스터카드와의 협력을 발표하며 해외 카드 소지자가 알리페이 디지털 지갑에 마스터카드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연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마스터카드를 비롯한 주요 카드사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한편, 현재 중국 내 300만 개 이상의 상점과 기관이 알리페이 어플에 입점해 소비자에 정무 서비스, QR코드 주문, 생활비 납부 등 1000개 이상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