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중국인 216명을 허위초청해 불법입국시킨 혐의로 9개 조직의 브로커 48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속된 브로커 가운데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중국인 88명을 허위초청해 불법입국시키고 8억8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영리사단법인의 대표 전 모 씨는 중국인 23명을 중국 기공시범단원으로 위장해 주중 한국영사관에 허위로 사증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최근에는 외국인들을 연예인이나 무술인으로 위장해 허위초청하는 방법으로 불법입국 알선 수법이 지능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