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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 아시아의 수중과 지상에서 꿈을 펼친다

[2023-10-06, 12:52:31] 상하이저널
9월 23일 개막식과 동시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 항저우 개막식 공연에는 항저우의 명소를 바탕으로 기획된것으로 항저우의 첸탄강(钱塘江)을 모티브로 한 첸탄강의 물결을 춤으로써 표현하며 개막식을 진행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있다(心心相融,爱达未来)”과 같이 아시아인들이 화합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로고]

아시안게임의 역사

아시안게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올림픽의 하위 대회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1913년 인도체육협회 대표였던 구로 두트 손디(Guru Dutt Sondhi)가 아시아 스포츠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아시안 게임은 1951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11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농구 다이빙 사이클을 비롯한 6개의 종목으로 아시안 게임이 시작됐다. 아시아 국가만 참가 가능하며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종합 스포츠 경기 중 하나이며 스포츠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아시아 대륙간의 우호와 협력을 돕고 현재는 45개의 회원국 및 나라가 참가하고 있으며 40개 이상의 종목으로 확장됐다. 

지금은 한국 수영의 시대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여러 부분에서 눈부신 역사를 써내려가고있다.  그 중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수영 부분에서 한국 선수들의 신기록들로 빛나고 있다. 남자 50m 자유형에서 지유찬 선수는 21.72초라는 대회 신기록과 금메달을 땄다. 무려 21년 만의 대기록을 세운 지유찬 선수에 이어 남자 800m 계주팀의 경기 역시 금의환향이었다.
 
[사진=금메달을 멘 800m 수영 남자 계주(네이버)]

이어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그리고 황선우 선수로 이루어진 팀 경기에서 7분 01.73초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팀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뿐만 아니라 평영 50m 경기에서도 촤동열 선수가 한국 27초06의 신기록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50m 접영 부분에서는 백인철 선수가 23초46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또한 결선 레이스에서 23초29로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400미터 접영부분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경우는 처음이다. 김우민 선수 역시 자유형 800m에서 한국 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깨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황선우 선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황선우 선수는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지유찬 선수, 이호준 선수, 김지훈 선수와 함께 3분 12초 9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우 선수는 금, 은, 동메달 모두 두 개씩 따며 한국 수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수영 선수들의 1년 뒤인 파리 올림픽 성적도 기대되는 바이다. 
카타르와의 피튀기는 농구전

[사진=김선형 선수가 골을 넣는 순간(오채원 학생기자)]

지난 26일 인도네시아와의 농구전에서 95대 55점으로 승리를 거둔 후, 28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카타르와의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중국 현지 시간 1시를 기점으로 한국 선수들과 카타르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승현 선수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현장에 와있는 팬들과 같이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후 1시 30분에 본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한국의 2점 골로 첫 점수를 얻으며 경기가 시작됐다. 22대 13으로 한국이 앞서며 1쿼터가 종료됐다. 이후 43대 29의 점수로 한국이 이기며 전반전을 마쳤다. 그 중 리건아 선수와 허훈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리건아 선수의 장거리슛과 허훈 선수의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라건아 선수 23점, 하윤기 선수 14점, 허훈 선수 10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사진=76대 64로 끝난 경기(오채원 학생기자)]

67대 47로 시작한 4쿼터 이후의 후반전에서는 카타르 선수들에게 69대 60까지의 점수를 내주었으나 기세를 밀리지 않고 76대 64로 한국의 승리가 나며 농구 경기가 마무리됐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각국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항저우에서 농구 경기를 직관하고 그 열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영광스럽다.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응원할 수 있어 한국에 대한 애국심이 커지는 순간이었다.

학생기자 오채원(저장대 전파학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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