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의 모바이크 공유자전거(摩拜单车)의 보증금을 환불받았다!” 최근 위챗에는 모바이크에 묶여 있던 보증금 299위안을 돌려받았다는 누리꾼들의 인증샷이 퍼지고 있다.
신문신보(新闻晨报)는 모바이크 이용자들이 5~6년 전 보증금으로 충전했던 299위안을 되찾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신문신보 기자가 15일 오후 메이퇀(美团) 앱에 로그인해 상담을 진행했다. 공유자전거 고객 서비스 측은 “모바이크공유자전거(摩拜单车)의 이름은 이미 메이퇀공유자전거(美团单车)로 변경되었으며, 기존 모바이크공유자전거의 보증금은 현재 채널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사용자는 언제든지 메이퇀 앱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접속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질문이 있으면 메이퇀 앱 '고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온라인 고객 서비스에 문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퇀은 지난 2018년 4월 모바이크 지분 100%를 27억 달러에 인수한 뒤 2019년 1월 모바이크 공유자전거의 명칭을 ‘메이퇀 공유자전거’로 변경했다.
사실상 모바이크의 보증금 환급은 지난해 8월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셜미디어(SNS)의 인기검색어에도 오르며 화제가 되자, 당시 모바이크의 새로운 소유주인 메이퇀 측은 "이미 2018년부터 사용자들은 메이퇀 앱과 미니 프로그램에서 환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즉 모바이크의 보증금 환급은 이미 메이퇀의 인수가 이루어지면서 처리 중이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보증금을 잊고 지내다 이제서야 ‘서프라이즈’로 여기는 상황이다.
모바이크의 보증금 환불은 메이퇀 앱에서 진행되니, 아직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공식 채널을 찾아보기를 당부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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