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계(OS) 홍멍(鸿蒙, Harmony)의 관련 일자리 수요가 1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중국 국제 임베디드 컨퍼런스’에서 화웨이 개발자 연맹의 황보(黄波) 운영부 부장은 “홍멍(鸿蒙) 생태의 발전에 따라 내년 홍멍 관련 일자리의 수요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계(OS)다.
황보 부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홍멍의 개발인재 수요는 애플 및 안드로이드의 개발자와 비슷한 규모에 달해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 화웨이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화웨이는 “홍멍 하모니 OS4 시스템 업그레이드 장비 수가 6000만개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120만명의 사용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IT즈자(IT之家)의 보도에 따르면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현재 국내 30개 이상의 운영체제가 홍멍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업계 단말기, 휴대폰 태블릿, 홈 단말기의 사용자 수를 모두 합치면 약 6억명에 달해 세계 3위”라고 전했다.
런 회장은 "홍멍은 이제 막 4.0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해 외부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외부의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화웨이가 하는 게 아니며, 우리가 하는 건 베이스와 커널”이라면서 “우리가 '검은 땅'을 만들면 그 위에 '옥수수', '대두' 또는 '수수'를 심는 것은 모두 파트너가 재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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