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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중한인탁구대회 이우서 개최... 종합우승 ‘상하이’팀 차지

[2023-11-03, 17:19:50] 상하이저널
2023 재중한인탁구대회 이우서 개최
2023 재중한인탁구대회 이우서 개최
코로나 팬데믹 후 4년 만에 성황리 열려
중국 각 지역 77명, 7개 팀 실력 겨뤄

재중한인탁구대회가 지난달 21일 중국 이우시(义乌市) 한인 탁구동호회(회장 김지용) 주관으로 이우 웨이야오 탁구장威瑶乒乓球培训中心)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개최지인 이우(18명)를 비롯해 상하이(29명), 쑤저우(11명), 샤오싱(2명), 난징(2명), 칭다오(9명), 톈진(5명), 베이징(1명) 등 각 지역에서 총 77명 참가했다. 상하이(A/B/C)3팀, 이우팀, 쑤저우팀, 칭다오팀(칭탁모+베이징), 연합팀(샤오싱+난징+톈진) 각 1팀씩 총 7개팀이 실력을 겨뤘다.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대표팀이 선전하면서 탁구 열풍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리그와 토너먼트가 벌어졌다. 


치열한 경기 끝에, 단체전 종합우승은 상하이A팀이 차지했다. 2위는 연합팀, 3위는 개최지인 이우팀이 차지했다. 탁구대회의 꽃 개인전 결과, 최고의 상부 리그인 K1 리그에서는 톈진의 김철 선수가 우승했으며, K2 리그는 상하이 신동수 선수가, K3 리그는 상하이 차승균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4년 만에 이우에서 치러진 대회다. 중국 전국 각지에 있는 한인 탁구동호인들이 전날 출발해서 오거나 당일 새벽부터 출발해서 참가하는 등 탁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전해졌다. 이처럼 재중탁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중 한인 탁구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모든 참가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멋진 선전을 다짐했다. 

 

재중 한인 탁구대회는 2009년 첫 대회를 연 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중국 화동 4개 지역(상하이, 쑤저우, 샤오싱, 이우)에서 매년 장소를 번갈아 가면서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부터는 베이징, 톈진, 칭다오, 난징 지역의 동호회 회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명실상부한 재중한인탁구대회로 거듭났다. 이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엔 남/북 지역대회를 각각 나누어 진행하는 한편, 하반기는 올해와 같이 매년 중국 모든 지역의 한인 탁구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기로 약속했다.  

4년만에 되찾아온 우승, 이 여세를 몰아 상하이팀이 내년 쑤저우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우승기를 사수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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