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포르쉐 SUV 카이엔을 낙찰 받았지만 낙찰가가 시장 가격보다 낮다는 이유로 인도를 거부당했다.
린 모씨는 지난 24일 알리바바 경매 플랫폼에서 2009년식 포르쉐 카이엔이 경매가 1101위안에 나온 것을 발견하고 주저하지 않고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아 서비스 비용 11위안과 수수료 77위안도 바로 지불했다.
차량 소재지는 산동성이며 비영업용 차량으로 경매자는 스촨밍허경매회사다. 25일 오전 린 씨는 경매회사 담당자와 절차를 논의했으나 그 후로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또한 보증금 환불 통지가 오고 경매 플랫폼에는 ‘교역 미실행’이라고 떴다. 27일에는 판매자로부터 경매가가 시장가보다 낮아 인도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플랫폼은 위약금으로 5000위안을 제시했지만 린 씨는 절차에 문제가 없었으며 판매자는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마전 창사에 거주하는 장 모씨는 1위안으로 12만위안 벤츠를 낙찰 받았으나 경매회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자 여론의 압력으로 플랫폼이 개입해 결국 교역이 진행된 사례가 있다.
린 씨는 고가의 상품을 초저가 경매 시작가로 설정하는 것 자체가 판매자가 브랜드 노출을 늘리기 위한 고의적인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