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인 텐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지난 3일 칭다오맥주3공장 법정대표가 류더리(刘德利)에서 양전궈(杨振国)로 변경됐다고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텐옌차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양전궈는 칭다오맥주 시안 한스 (西安汉斯)그룹유한공사 이사 겸 총경리다. 류더리는 더 이상 칭다오맥주 3공장의 법정대표는 아니지만 칭다오맥주(지난济南)유한공사, 칭다오맥주(르자오日照)유한공사, 칭다오맥주(허저菏泽)유한공사, 산동 신인마이(新银麦)맥주유한공사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칭다오맥주 3공장 법정대표 변경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소변 맥주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19일 웨이보에 칭다오맥주 3공장 원료 창고에서 작업자로 보이는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창고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칭다오맥주는 원료를 운송하는 하역 업무 외주 업체 노동자가 소변을 본 것이라고 밝히고 신고를 접수한 공안기관은 고의 재산 훼손 혐의로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또한 칭다오맥주는 전문 감사팀을 구성해 관련 부서와 책임자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