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칸칸신문(看看新闻)] |
상하이에서 판매하는 우유 80%를 공급하고 있는 광밍(光明)유업에서 최근 상하이에서 오픈한 초저가 식당이 화제다. 21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창닝구 쉐이청루 555호(水城路)에 위치한 ‘광밍도시주방(Bright City Kitchen)’이다.
이 식당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매 끼니마다 20종류 이상의 반찬을 판매한다. 뷔페식으로 준비된 음식이 소분되어 있는 구역과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국 가정식 반찬 대부분을 맛볼 수 있고 홍샤오 갈비, 샤오훈툰, 셩젠(生煎包), 국수까지 원하는 모든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대는 당연히 아침으로 새벽 6시 30분부터 제공되는 아침은 30분만에 매진이다. 수제 꽃빵은 2위안, 야채 만두 2.5위안 등이며 영양 잡곡죽의 경우 한 그릇에 3위안밖에 안된다.
환경, 서비스, 음식 맛까지 모두 일품이라는 평가다. 쌀밥, 돼지갈비, 야채 볶음까지 주문해도 20위안이면 해결이다. 국은 ‘무료’다. 덕분에 주변에 거주하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부터 직장인들까지 너나할 것 없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하루 세끼를 이 곳에서 해결한다는 주민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저렴하고 맛있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대기업에서 만든 식당인 만큼 현재 입소문을 타고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저녁에는 주변 학생들이 와서 쉬는 공간이 되고, 식당 밖에는 애완동물존을 따로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의 불편함도 고려했다.
이 소식을 접한 상하이 시민들은 “제발 한 구(区)마다 하나씩 만들어 주세요”, “우리 집 앞에 열어 주세요”라면서 환영했다. 타지역 사람들의 경우 “제발 망하지 말고 계속 확장시켜서 우리 도시에도 열어 주세요”라면서 상하이를 부러워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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