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 가진 글로벌 인재로”
유치부 11명, 초등 5명, 중등 2명 등 18명 졸업생 배출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교장 민명홍)는 지난 16일 ‘2023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을 개최했다. 졸업하는 학생들을 축하하고, 1년 동안 성장한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4년만에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하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유치부 11명, 초등 5명, 중등 2명 등 모두 18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초등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꾸준하게 재학하며 타의 모범이 된 최시우(YCIS 푸동)에게는 영예로운 학교장상이 수여됐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미래인재상과 개근상이 수여됐으며, 주말학교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해 2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송지나(상해중학 11) 학생에게는 봉사상이 주어졌다.
상장 수여식 이후 지난 1년간 주말학교의 기록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선생님들의 노고와 아이들의 성장을 다 함께 지켜볼 수 있었다. 또한 유치원생부터 중등부는 물론 맘 클래스와 고등학생 봉사단까지 틈틈이 연습한 공연으로 졸업식을 웃음과 감동으로 풍성하게 채웠다.
민명홍 포동한국주말학교장은 “학교에 들어서는 우리 아이들의 뒷모습에는 그림자가 아닌 밝은 미래의 청사진이 비춰지고 있었음을 믿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맘 클래스(MOM Class)가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인 출발을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민 가정 자녀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도 힘을 다 하여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은 포동한국주말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연중 행사인 ‘한국전통의 날’ 등을 통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벌써부터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중에도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며 한번의 쉼 없이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포동한국주말학교, 내년을 위한 알찬 교육과정 준비 뿐 아니라 개교 20주년 맞이로 더욱 분주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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